LG상사,대손충당 리스크 상존..보유↓-CJ

  • 등록 2006-04-26 오전 8:50:48

    수정 2006-04-26 오전 8:50:48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CJ투자증권은 26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안정적 실적상승세 유효하나 추가 대손충당 리스크 상존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목표가는 2만6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실적 : 외형은 패션부문에서 이익은 무역부문에서 실적상승 견인

LG상사의 2006년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조3,723억원(전년동기대비 &8211;7.6%), 영업이익 425억원(+5.7%), 순이익 396억원(+7.2%)을 기록하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분기사상 최고 실적이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무역부문의 경우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패션부문은 매출호조에도 불구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패션부문 : 매출호조에도 마케팅비용 증가, 무역부문 : 외형감소 불구 이익증가세

1분기 패션부문 매출증가세(+17.5%)는 예상을 상회한 호조세였다. 소비개선과 집중적인 브랜드 마케팅 강화 효과로 인한 결과이다. 정상판가율 유지로 매출이익도 견조한 증가세(+23.4%)를 나타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가 판관비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비보다 2.3% 감소한 13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무역부문 매출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고유황 원유수입 중단으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하였다. 그러나, 고유가에 의한 에너지사업 호조와 기계항공사업 이익증가로 영업이익(29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하였다. 또한, 직전분기의 해외채권에 대한 대손충담금 부담에서도 벗어났다.

1분기 경상이익(540억원)과 순이익(39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 7.2% 증가하였다. 이라크 미수채권 회수(60억원)는 영업외수지의 증가 요인이었으나, 해외법인 실적조정이 금번분기에는 지분손실로 이어졌고 GS리테일의 지분법이익도 전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1분기 전체 지분법평가손익 : 05년 119억원 → 06년 &8211;6억원).

-실적전망 : 안정적 실적상승세 유효하나 추가 대손충당 리스크 상존

2분기 이후 실적전망에서 패션부문의 매출호조 및 이익개선과 무역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기여 유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비용측면에서 해외 미회수 매출채권(LG필립스 디스플레이, 몽골 등)에 대한 추가적인 대손충당 여부가 수익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2006년 추정실적은 매출 6조5,980억원(전년대비 +3.1%), 영업이익 1,960억원(+27.1%), 경상이익 2,327억원(+41.9%)으로 예상한다.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대비 각각 36.4%씩 증가한 1,659억원과 2,440원으로 예상한다.

-목표주가 2만9500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

LG상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9500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 현재 주가는 패션부문의 실적개선과 무역부문의 해외자원개발 모멘텀이 선반영되어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여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무역부문의 예상치 못한 손실발생에 대한 리스크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1) 패션부문의 실적상승세 유효, 2) 무역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기조 유지, 3) 자원개발의 투자이익 성과 가시화, 4) GS리테일 지분가치 부각, 4) 패션/무역으로의 기업분할로 사업역량 강화 등의 긍정적 주가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민영상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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