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7월까지 건강기능 매출 124% 증가”

비타민류 매출 비중 2020년 12.9%→53.1%로 껑충
  • 등록 2024-08-15 오전 10:43:43

    수정 2024-08-15 오전 10:43:4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1~7월) 건강기능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과거 중·장년층이 주로 구매하던 건강기능 상품 수요가 최근 2030 고객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주로 온라인이나 드럭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던 상품을 편의점에서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CU는 또 최근 5개년간 건강기능 카테고리 상품 매출에서 올해 비타민류 매출 비중은 53.1%로 과거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던 홍삼류(46.9%)를 제쳤다고 소개했다.

홍삼류는 비중이 2020년 87.1%를 기록했지만 2021년 77.3%, 2022년 75.3%, 2023년 70.8%로 감소하다가 올해(1~7월)는 46.9%까지 줄었다.

반면, 비타민류는 비중이 2020년 12.9%에 그쳤지만 2021년 22.7%, 2022년 24.7%, 2023년 29.2%를 기록하다가 올해는 편의점 건강기능 카테고리 왕좌에 올랐다.

올해(1~7월) 홍삼류 매출은 2020년 동기간 대비 63.0% 오르는데 그쳤으나 비타민류는 같은 기간 6381.6%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매출 지수 변화는 정제와 액상을 합친 이중제형 상품 덕분”이라며 “정제와 액상을 분리하는 이유는 영양소마다 체내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제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중제형은 뚜껑을 따서 정제를 꺼낸 후 하단의 액상 뚜껑을 열어 함께 섭취 가능한 상품이다. 이중제형 상품은 별도 음료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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