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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1차 진술 조사를 마쳤다.
A씨는 7일 오전 8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주택가 노상에서 7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1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야산에서 체포됐다.
연합뉴스TV가 보도한 CCTV 영상에는 범행을 저지른 A씨가 골목 끝에서부터 다급히 뛰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주위를 살피던 A씨는 순식간에 주택가를 벗어나며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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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인 7일 오전에도 A씨는 창문 밖으로 항의했고, 이를 들은 B씨도 발끈해 밖으로 나오며 집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B씨와 말다툼을 하다 격분한 A씨는 오전 8시 40분께 집안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에게 휘둘렀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