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10년만에 방한…삼성·LG 등과 AI 논의 예정

27일 밤 전용기 타고 입국…日서도 AI 사업 점검
  • 등록 2024-02-28 오전 7:41:23

    수정 2024-02-28 오후 6:43:17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의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7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커버그는 27일 오후 10시35분께 부인 프리실라 첸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입국장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국 입국 전 일본에 머물렀던 저커버그는 일본에서 지난주부터 머물며 메타 개발자들과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3’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7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한 후 일본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이동했다.

저커버그는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라마3에 사용할 AI 반도체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회동을 진행해 혼합현실(MR) 헤드셋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루 뒤인 오는 29일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디지털권리장전 등 AI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AI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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