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지수대에서 곧바로 추세 반전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지만 2520선까지 레벨다운된 코스피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지수대에 진입했다 의미로 이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경우 코스피 하락과정에서 단기 낙폭이 컸던 업종 및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철강, 자동차, 화학, 조선, IT가전, 반도체, 에너지, 화장품·의류, 보험 업종이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만 “추세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성이 아직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관성이 약해지고,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의 간극이 좁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월 1일에 공개되는 1월 FOMC 결과까지 투자심리는 경제지표 결과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1월 FOMC에서 3월 금리인하 기대를 꺾어버린다면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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