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003240)은 지난 3일 이들 기업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제철 등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수소가 많이 포함된 혼합가스를 압력순환 흡착공정(PSA) 등으로 정제해 순도를 높여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수소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고, 순도도 더 높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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