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유치 추진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 참가
5~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서 열려
정부 관계자 "국내 유치 위해 최선 노력 기울일 것"
  • 등록 2018-03-05 오전 8:30:32

    수정 2018-03-05 오전 8:30:32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 현장 모습(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국내 크루즈 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유치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2018 Seatrade Cruise Global)’에 국내 크루즈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참석해 한국 기항지를 홍보하고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8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는 세계 크루즈 선사와 건조사, 선용품 공급업체, 모항과 기항지 등 크루즈와 관련된 90여 개국 800개 기관 1만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산업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문체부와 해수부가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부산, 인천, 제주 등 주요 기항지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부산·인천 항만공사 등 국내 크루즈 관계기관 30여 명이 함께 참석한다. 박람회장 내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지자체와 함께 한국 기항지 홍보관을 설치해, 한국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과 시식’과 ‘한복 체험과 사진 촬영’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어 해수부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Asia Cruise Corporation, ACC) 회원국(6개국)과 공동으로 세계적 크루즈 관계자 700여 명을 초청하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 환영 리셉션(Welcome Reception Asia Cruise Corporation)’ 행사를 오는 6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 개최한다. 해수부는 리셉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전통문화와 최첨단 도시가 공존하는 한국 기항지들의 매력과 크루즈 기반시설(인프라) 정책 등을 발표한다. 또 인천항만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 크루즈 관계기관도 한국 기항지를 홍보하고 월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해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적 크루즈 선사들과 한국 기항지 스케줄 등을 별도로 협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홍콩 등 동남아와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대한민국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알릴 좋은 기회로서, 크루즈 국내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루즈 체험단 확대, 크루즈 홍보 다양화 등을 통해 국내 수요를 확대해 국내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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