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2Q 3조대 영업익 회복..3Q '노트8'로 호실적 잇는다

  • 등록 2017-07-06 오전 6:00:00

    수정 2017-07-06 오전 6:00:00

삼성전자 IM부문 2017년 2분기 증권사별 실적 추정치(단위 : 조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노트7’ 단종 쇼크를 털고 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기대작 ‘갤럭시노트 8’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6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017년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를 살펴 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매출 평균 추정치가 27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3조5100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월말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이 2분기에 얼마나 회복세를 보였을 지 의견이 분분하다.

5개 증권사 중 가장 매출액을 높게 추정한 곳은 유진투자증권(30조1600억원), 낮게 잡은 곳은 SK증권(26조46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SK증권(3조8000억원)이 가장 높게 예측했으며, 미래에셋대우증권(3조1800억원)이 3조원대 초반으로 잡았다.

따라서 증권사별 예측 평균치를 보면 매출액은 전분기(23조4900억원)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상당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작년 2분기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3분기 영업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2조원대를 기록했는데 올 2분기에 다시 3조원대를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점유율 21.3%로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신제품 ‘갤럭시S8’이 4월에 출시하면서 이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2분기 점유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7 사태 이후 절치부심 끝에 내 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3조원대 영업이익률을 회복케 했다. 갤럭시S8은 출시 후 소손 신고가 1건도 없었을 정도로 노트7로 훼손된 브랜드 가치를 재건 중이다.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트7의 부품을 활용한 리퍼비시(refurbish) 스마트폰(일명 리퍼폰) ‘갤럭시 노트 팬 에디션(Fan Edition·FE)’이 오는 7일 출시되는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갤럭시노트 FE를 새롭게 제조했다. 국내에서 우선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해외 시장 판매는 추후 결정한다.

8월에는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 8’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오는 8월26일 공개, 그로부터 한 달 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전작과 비슷한 900달러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노트8은 6.3인치 18.5대 9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 또는 삼성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 6GB 램, 3300mAh 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노트7에 들어간 부품 비용 일부를 노트FE를 통해 해결, 실적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곧이어 등장할 노트8까지 작년 제품 단종 사태로 애플에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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