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 만기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는 0.22포인트로 이론치인 0.56포인트의 절반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합성선물에서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리버셜(선물매도+합성선물매수)선의 경우 0.30~0.40포인트 수준이 하향됐고 컨버젼(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에서는 0.30~0.40 포인트 수준으로 상향했다. 결국 신규 매수 차익을 하기에는 불리하고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는 데는 우호적인 가격 조건이 형성된 상황이다.
최근 프로그램매매에서 비차익매매 매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차익거래에서도 청산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선물 베이시스가 이론치를 크게 상회하며 청산대기물량이 쌓여있다“며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차익거래 매도 청산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수를 낙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만기일이후 누적 외국인 선물 순매도 계약수가 한도에 도달한 상태라 오늘 환매수 유입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환매수 유입으로 가격 조건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11월 만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4500억원 규모지만 실제 나오는 차익 매물은 10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매매가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수가 하단에 도단한 만큼 베이시스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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