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22일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자외선차단제 구매선택을 위해 3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비교를 한 결과, 같거나 거의 비슷한 성분에도 가격차이는 최대 30배 가까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지원을 받아 올 5~6월 국가 공인 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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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L당 단위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인 홀리카홀리카 UV 매직 쉴드 레포츠 선은 1780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시슬리 쉬뻬 에끄랑 쏠레르 비자쥬 SPF 50+로 가격은 1만 5만 원이었다.
또 미백 기능을 함께 보유한 제품인 저가 잇츠스킨 2PM 선블록과 시슬리 쉬뻬 에끄랑 쏠레르 비자쥬를 비교해 보면 2800원대 5만 원으로 18배나 차이가 났다.
수입 브랜드인 클라란스와 록시땅은 자외선차단지수가 표시된 것보다 낮았다. 클라란스는 표시된 차단지수는 40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45%인 18 수준이었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생활자외선 A를 막아주는 PA등급은 ‘+++’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보다 하나 아래인 ‘++’인 것으로 나타났다. 록시땅도 표시된 차단지수는 40이었지만, 실제로는 55% 수준인 22였다. 김보리 기자 bori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