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리고 싶은 시간으로 돌아간다면?…뮤지컬 ''시간에''(VOD)

창작뮤지컬 ''시간에'', 신선한 발상 돋보여
  • 등록 2009-03-26 오전 10:52:00

    수정 2009-03-26 오전 10:52:00



[노컷뉴스 제공]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가 생긴다면? 기적같은,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뮤지컬 '시간에'(작·연출 김병화)는 이러한 기발하고 새로운 발상에서 출발한다.

공상 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자유로운 시간 이동이라는 현실 불가능한 소재를 감성적이고 로맨틱하게 그린다.

시현과 사랑한 지 2년되는 날 이별을 통보받는 지수, 마흔살에 말기 암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진 순간 100억 로또 당첨 행운을 얻는 명운, 경찰의 추격을 피해 소매치기로 살아가는 현실…. 이들은 우연히 같은 시각, 같은 버스를 타게 되고, 단 3번의 시간 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특한 시계를 파는 판매원을 만나 자신의 과거와 미래로 시간 이동을 한다.

그들의 되돌리고 싶은 시간과 남은 시간은 한 무대 위에서 반복된다. 반복적인 시간 이동으로 극 초반부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시간에'는 지난해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과 여우주연상(윤수미)을 수상한 화제작. 지난 가을 대학로에서 공연된 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지난 13일부터 5월31일까지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윤덕현, 윤수미, 차혜정, 권정현, 김준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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