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겨울철 앞두고 여객선 143척 특별안전점검

11월 4일~15일, 관계기관합동 점검
난방기구·화재탐지기 등 살펴
  • 등록 2024-11-03 오전 11:00:00

    수정 2024-11-03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전국 연안여객선 143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선박수리 등으로 운항하지 않는 여객선을 제외하고 점검 기간 운항하는 전국 연안여객선 143척이 대상이다. 해수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점검반을 꾸린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에 대비해 △여객선 내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설비 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박의 선체, 갑판, 조타, 소방 등 각종 설비 관리 상태를 포함한 기본적인 점검을 한다. 차량 구역에 여객이 머물러 있는지, 차량을 안전하게 싣고 올바르게 고정하고 있는지 등의 안전 수칙에 대해서도 살핀다.

점검 중 확인한 여객선의 안전위해요소는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12월 1일 전까지 보완토록 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객선은 육지와 섬,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겨울철에 앞서 빈틈없이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겨울철 여객선 안전 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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