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현 연구원은 “케미칼과 지분법손익에서 규모는 축소됐으나 적자가 지속됐고 영업외손익에서는 부채 부담에 따른 금융손실 1317억원 등에 따라 당기순손실 3298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면 주 타겟시장인 미국의 퍼스트솔라(First Solar)는 영업이익률(OPM) 37%로 최대 이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UFLPA 적용에 따른 CBP 통관검사 강화로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됐다”며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하는 한화솔루션과 같은 결정형 셀·모듈의 경우 이에 따른 원가부담이 이어졌으나 시장재고가 단기일 내 해소되기 어렵다면 ASP 상승으로 원가 전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First Solar는 CdTe 에너지 변환효율 개선(23.1%) 및 박막형 모듈생산에 따라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에서 자유롭다”며 “따라서 보수적으로 하반기 시장 재고가 단기간 내 해소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미국 시장 셀·모듈 가격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약 8000억원 영구채 발행으로 신종자본이 증가한다”며 “2024년 자본적지출(CAPEX) 약 3조2000억원은 추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2024~2025년 부채증가와 금융비용 부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