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적극적 주주환원…올해 7% 배당수익률 전망-NH

  • 등록 2024-02-06 오전 8:03:41

    수정 2024-02-06 오전 8:03:4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 특성상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과 작년에 준하는 높은 주주환원정책 실현할 예정”이라며 “당사는‘올해 주당배당금(DPS) 3550원을 전망(배당수익률 7%)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 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16.7% 증가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540원으로 결정했으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고, 이 가운데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전날 소각했다.

안 연구원은 아울러 “안정적인 통신 사업 이외에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라며 “Open AI, 앤트로픽 등과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도이치텔레콤, UAE e&, 싱가포르 싱텔과 같은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Telco AI Alliance’를 구축해 지역 확장도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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