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영하 변호사가 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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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에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되는 의견과 생각 속에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결국은 자기 책임”이라고 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유 변호사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점쳐 왔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는 등 강력한 경쟁 상대인 홍 후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건 인지도를 쌓아 대구 수성을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당시 대구시장 경선에서 홍 후보의 독주를 막겠다며 단일화를 논의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수성을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후보들의 2차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당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