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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차세대 테슬라 로드스터(2~3인승의 뚜껑 없는 자동차)는 하늘을 날게 하고 싶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명 팟캐스트 ‘존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해 차세대 고급 로드스터 전기차를 두고 “차량을 공중에 뜨게 하기를 원한다(I want it to hover)”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머스크는 “전기차를 너무 높지 않게 공중에 맴돌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상에서 1미터 위에서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로켓 기술을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며 “오는 2022년이면 (하늘을 나는 전기차를)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PAV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 2018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개의 소형 로켓 추진기(small rocket thrusters)를 장착한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 모델에 대해 언급했다.
머스크는 “일반 로드스터는 포르쉐와 유사하게 두 개의 뒷좌석을 가진 차량”이라며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는 그 대신 소형 로켓 추진기 한 묶음을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