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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세로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웨이브, 티빙, 시즌 등 토종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간 합병은 쉽지 않아도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펀드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준호, 윤영찬 등 여당 의원들은 정부가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토종 OTT 5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의 현실성과 대책을 물었다.
한 위원장은 “공동 펀드 조성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함께) 제작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자들과 의사를 타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월 22일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삼성 데일리(옛 빅스비 홈)의 추천 메뉴로 웨이브, 티빙, 왓챠, 네이버TV, 아프리카TV 등을 넣어 이를 누르면 앱 마켓으로 넘어가 다운받게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스마트폰이 토종 OTT의 홍보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삼성 데일리는 삼성 스마트폰의 홈화면을 좌측으로 슬라이드했을 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