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요율 올려도 실질 손익개선 제한적-삼성

  • 등록 2018-08-06 오전 8:00:20

    수정 2018-08-06 오전 8:00:2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6일 보험 업종에 대해 자동차보험 원가상승 압박에 손해보험사들의 요율인상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 손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중장기 디레이팅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10월 중 자동차보험료를 최소 3~4% 인상할 가능성 높다”며 “국토교통부 표준 정비요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보상금 증가 등의 원가 상승이 근거”라고 분석했다.

요율을 3% 인상 시 경과보험료 증가폭은 유니버스 합계 기준 약 373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015년말까지 지속 인상되던 자동차 보험료는 대형사들간 시장점유율(M/S) 경쟁 격화로 2016년 12월 삼성화재(000810)의 기습적인 요율 인하 이후 지속 하방 압력을 받던 상황”이라며 “손해율 역시 지속 악화돼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감안하면 요율 인상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인상은 원가 인상분 반영에 따른 것으로 실질 손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고 원가 인상이 즉각 반영되는 반면 요율인상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나 단기로는 손해율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겨울 한파, 여름 폭염에도 나타나듯 기상이변에 따른 손해율 부담은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 변화로 해석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이 아닌 장기보험에서의 경쟁격화, 자본규제 강화에 따른 구조적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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