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F4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한다. 시장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나올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앞서 3일 오후 11시 4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F4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가 야기한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가 가결됐지만 최 부총리는 당초 예정한 대로 이날 오전 7시 F4회의를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돌파하는 등 외환 시장은 급격히 출렁였다. F4회의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 3일 오후 11시40분 소집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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