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악재가 한꺼번에 몰리며 올해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2만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1510원이다.
| 여름 휴가철인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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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20억원, -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티몬과 위메프 관련 미정산 1회성 비용이 5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최소 관련 판매 채널의 하드블락에 대한 취소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일부 1회성 비용 뿐만 아니라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며 “9월 긴 연휴로 인한 장거리 노선 송객 수 확대가 긍정적이나,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의 이슈들이 겹치면 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80억원이 넘는 1회성 인건비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예상 영업이익은 109억원(-6%)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