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를 모두 경험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약 4년여 만에 발생한 일로, 그럴 만한 원인이 정말 있었던 건지 되돌아보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예컨대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슈 중 주요한 것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AI를 비롯한 테크 업종의 가격 부담, 실적시즌 이익 모멘텀 둔화 정도로 파악된다”며 “그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은 순간적으로 우려가 과도했던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고,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악의 투매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 특징적인 점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로 판단된다”며 “시기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점에서 실적시즌과 맞물린 데 따른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