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수요 둔화로 단기적 우려…목표가↓-NH

  • 등록 2023-05-15 오전 7:57:11

    수정 2023-05-15 오전 7:57:1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태양광의 수요 둔화와 함께 제품 가격하락 등에 대한 단기적인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8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중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비교 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4월부터 시행된 ‘NEM 3.0’은 가정용 태양광 사용자들의 전력 판매 가격(Export Rate)을 kWh당 0.23~0.32달러에서 0.05~0.08달러로 78% 인하하는 제도로 이는 설치 유인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캘리포니아에 상계거래제도(Net Metering) 삭감 제도가 도입된 때에도 미국 전체 가정용 태양광 설치량은 성장을 지속한 바 있다”면서 “한화솔루션은 1분기 설치 급증이 포착되지 않았고, 도입 이후 수요 급감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산 모듈에 대해 2024년 6월까지의 관세 유예를 폐지하자는 법안이 미국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며 미국 태양광 설치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바이든의 비토 행사로 인해 최종적으로 거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만약 최종 통과되더라도, 오히려 지난해 나타났던 모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으로 인해 모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미국 모듈 가격의 상대적인 강세 지속 중이다”라며 “한화솔루션의 미국향 판매비중 확대 중장기적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격 하락은 업스트림 제품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모듈 수익성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태양광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인 우려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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