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월마트서 총기난사…"20명 사망"

21세 청년 용의자로 검거…"증오범죄 가능성"
  • 등록 2019-08-04 오전 10:32:09

    수정 2019-08-04 오전 10:32:09

△3일(현지시간) 텍사스 엘파소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난 후, 거주민인 에리카 리오스(36)과 알마 리오스(61)가 울면서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벌어져 2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엘패소의 무고한 시민 20명이 목숨을 잃고 그밖에 20명 이상이 다쳤다”며 “우리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을 도와 하나로 단결하며 우리가 그들을 돕기 위한 모든 일을 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댈러스 출신의 21세 남성 패트릭 크루셔스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확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CNN은 증오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수사관들이 총기 난사사건 발생 며칠 전에 용의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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