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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간 ‘이기는 멘탈’(와이즈맵)을 펴낸 정그린 코칭 심리학 박사(그린HRD컨설팅 대표)는 ‘코칭 심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박사는 박인비, 고진영, 리디아 고(이상 골프), 차준환(피겨스케이팅), 신유빈(탁구) 등 스포츠 스타 선수의 심리 코치로 더 유명하다. 13년간 100명 이상의 스타 운동선수를 육성했다. 기업인, 연예인,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속 잠재력을 깨우고 삶의 가치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도록 이끌었다.
‘코칭 심리’는 치유 개념인 ‘심리 상담’과 결이 다르다. 심리학을 기본으로, 한 사람의 상황을 분석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성장·발전을 도모하는 작업을 뜻한다. 성장·발전에 가장 어려운 습관화, 실천을 돕는 전문 상담 방법이다.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 박사는 “대중이 ‘코칭 심리’를 더 가깝고 편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펴냈다. 코칭을 일상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녹여냈다”며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다.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미를 잃는 경우도 생긴다. 한 사람의 강점을 끄집어내고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것이 ‘코칭 심리’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대에 ‘나’에 더 집중하고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정 박사는 말했다. 그는 “사람은 감정 교류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과연 인간은 어떻게 자신을 다스리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가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 과제를 풀어줄 수단 중 하나가 ‘코칭 심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목표에 이르는 방법 중 하나로 ‘셀프 코칭’을 소개했다. ‘나’를 아는 것이 멘탈 관리의 첫걸음이기 때문. 마음의 근육인 단단하고 부드러운 멘탈을 만들어내는 비법이다. 그는 “코칭 심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청’이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이게 맞는지’, ‘남들이 원하는 것 말고 내 안의 순수한 욕구는 뭔지’ 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나에게 말을 걸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는 멘탈’은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평정심을 지키며 실력을 발휘하는 ‘유연함’이야말로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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