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6675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합성고무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헀다. 반면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영업손실 14억원,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긍정적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하며 수익성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진단이다.
금호폴리켐은 전분기 정기보수 일정이 끝나면서 다시 10%대 영업마진을 회복했다. 양호한 수요에 힘입어 사업부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동기로도 증가했다.
합성고무 사이클이 바닥을 지난 만큼 주주환원 노력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최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전방 타이어 수요 회복에 더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따라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며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는 아직 시장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분기 수준에서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합성고무 시황의 사이클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불확실성은 피크를 지났다”며 “금호석유의 안정적인 재무 여력과 배당매력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