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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경우 대부분이 주민등록지에 실제로 거주하지 않아 체납고지서를 보내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우편함에 꽂힌 종이 체납고지서를 타인이 보게 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에 따르면 2만5000여 명의 고액체납자를 관리하면서 연간 낱장 인쇄된 체납고지서 20만여 건을 6~8회 걸쳐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발송해왔다.
체납자가 체납고지서를 모바일로 전달받으면 우선 체납내역, 담당 조사관 전화번호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문자 수신 후 수신동의 및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체납 상세내역 확인 후 은행 방문 없이 서울시 모바일 이택스(ETAX)나 서울시 세금납부앱(STAX),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의 방법으로 체납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체납안내 문자서비스는 종이우편물 분실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 감소, 종이문서 제작과 우편발송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절감, 종이문서 감축에 따른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