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中유학생 1만명 환승 수요 유치…"영업 경쟁력 높인다"

7~9월간 중국발 미주행 중국 유학생 1만명 환승 수요 유치
증편, 스케줄 탄력 운용, 환승 프로세스 개선 등 환승객 유치 총력
  • 등록 2021-09-01 오전 8:28:48

    수정 2021-09-01 오후 3:50:4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내국인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환승객 유치 확대 카드를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9월 중국발 미주행 인천 환승 노선(중국→한국→미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수요를 유치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대 환승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단행한 중국 출발 승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18개월만에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완화했는데,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정부의 한중 노선 제한에 따라 창춘, 하얼빈, 난징, 청두 등 4곳에만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이 축소된 여건 속에서 △미주행 연결 항공편 증편 △항공기 스케줄 탄력 운용 △환승 프로세스 개선 △타항공사들과의 협업 등 선제적 으로 대응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환승이 불가했던 일부 중국 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유 항공권 판매, 연결 탑승수속 및 수하물 연결 등 환승 인프라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정기 운항 중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외 시카고에도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는 등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 수송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환승객을 위한 추가 수하물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SNS 및 대형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연결 항공편 안내와 인천공항 환승방법 등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행 환승 수요에 이어 유럽 학교로의 복귀를 준비 중인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중국발 호주행, 동남아발 미주행 등 다양한 루트의 환승 수요를 유치해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환승 인프라인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전략에 맞춰 환승 여객 수요를 확대 유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임선진 여객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세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환승 수요 유치를 늘려가고 있다”며 “내국인 수요 확대 노력과 더불어 인천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환승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영업이익 확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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