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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잠깐의 트랜드 반영하기보다는 신뢰감과 호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라는 상품 자체가 장기간 사용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장기적인 신뢰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자사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모델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방탄소년단(BTS)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하고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BTS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차 역시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차세대 자동차 기술로 수소 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BTS가 출연한 수소 캠페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블랙핑크를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소비자와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소형 SUV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셀토스 출시에 맞춰 블랙핑크와 콜라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중고차 업계에서도 대형 모델 발탁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K Car(케이카)는 이달 초 전속 모델로 배우 정우성씨를 선정했다. 케이카는 소비자에게 중고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신뢰감 있는 배우 정씨를 택했다.
이밖에도 수입차인 캐딜락 공식 딜러 동행모터스는 격투기스타 ‘스턴건’ 김동현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남성미 부각에 힘쓰고 있다. 김 선수는 홍보대사 활동 기간 중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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