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이달 초 크게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0.63% 올랐다. 중소형주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47%, 0.31%씩 상승했다. 연초 배당락의 영향으로 배당주식펀드는 0.07% 내리며 체면을 구겼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9%,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펀드가 0.15% 올랐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08%,시장중립펀드가 -0.06%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에는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펀드가 돋보였다.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에 50% 이상의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 A’ 펀드가 한 주간 2.51%나 올랐다. 헬스케어를 비롯해 IT, 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2.36%, 2.35%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 채권형펀드도 한주간 0.10%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채 3년물 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채권시장을 끌어올렸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내 동결을 결정하며 상승세는 차단됐다.
이머징 시장 펀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2.56% 오르며 선진국 펀드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해도 최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자 자금 이탈 우려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남아 주식펀드 역시 1.16% 상승했다 .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던 일본주식펀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에 0.51% 하락했다. 또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국제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 주간 0.32% 하락했다.
한편, 해외 원자재에 투자하는 커머더티형 펀드가 1.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주식 비중이 비교적 낮은 해외주식혼합펀드와 해외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52%, 0.42%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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