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활의 노래..`휴대폰서 가능성 확인`

[종목 돋보기]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TV 부문 선방
휴대폰 부문 경쟁력 개선 지속..4분기 이후 흑자 기대
  • 등록 2011-07-28 오전 8:36:48

    수정 2011-07-28 오전 8:36:4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 2분기 실적을 확인한 증권가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휴대폰 부문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TV 부문의 흑자 기조가 정착되면서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28일 삼성증권은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주요 사업부문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1% 늘어난 1592억원(IFRS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매출액은 14조3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김종완 애널리스트는 "전사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회복 속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적자 폭을 줄이고 TV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문은 본격적으로 고급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영업손실률을 전분기 -3.5%에서 2분기 -1.7%로 줄였다"며 "TV 부문은 선진 시장의 수요 약세와 재고 이슈에도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 모델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 역시 "휴대폰 산업의 경쟁 구도 변화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동부증권, 이트레이드증권도 LG전자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 탓에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수 있다"며 "올 4분기는 신규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은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3분기 핸드폰과 스마트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경영진이 하반기에도 핸드폰 부문 손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 하반기 TV 시장이 계절적 요인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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