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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CEO 서밋에서 “내년 경주 APEC은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에 대한 비전과 협력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매년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의 경제단체인 페루무역협회(ComexPeru) 주관으로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CEO 서밋은 ‘People, Business, Prosperity’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는 페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APEC 회원국 정상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추쇼우즈 틱톡 CEO,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1000여 명의 글로벌 재계 리더와 석학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연결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통상협정(DEPA)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마련하고, 미래세대의 교류와 연결성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과학자 교류 카드’를 시범운영 할 것”이라며 “인적, 물적, 제도적 연결성을 더욱 심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번영과 관련, 윤 대통령은 “APEC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내년 APEC 계기로 정부와 국제기구, 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서밋’을 개최하고, 원전, 재생에너지와 같은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은 개최국인 우리나라 경제단체가 이어받게 됐다. 이로써 차기 의장인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페르난도 자발라 현 의장으로부터 의장직을 인계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