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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기관의 연구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여행을 목적으로 민간인을 모집해 우주로 출발한 미 우주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8일 오전 11시 17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만을 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
한편 이번 우주여행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미국의 스타트업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주도한 첫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 중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우주 여행객을 모집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발사를 의뢰해 이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처음으로 민간인들만의 우주정거장 비행을 승인했다. 액시엄 스페이스 소속인 우주선 사령관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이번 우주여행을 인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