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 로킨사의 매각이 조기 완료되면서 이 법인의 분기 이익 기여가 1개월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L과 택배 부문 마진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방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내용은 예상과 차이가 있었다”면서 “공격적인 운임인상으로 평균 단가는 214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상승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단가인상에 따라 고객 이탈이 발생했을 뿐더러 저수익 물량 디마케팅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로킨 매각으로 영업권 손상이 발생하며 지배주주 순손실에 740억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1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증가한 342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풀필먼트(Fulfill-ment·온라인주문이 발생한 후 상품입고, 보관, 포장, 운송, 반품 등 모든 작업을 통합 대행하는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면서 라스트마일(last mile·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빠른 배송 물량에 대한 대응 능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