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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5월 전국의 만 20~59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을 챙기는 비율은 65.3%로 나타났다.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더욱 높아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가 59.2%에 불과했으며, 1인 가구의 비율은 53.5%에 머물렀다.
결식의 주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하지만 응답자 98%가 ‘균형 잡힌 식사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영양에 대한 관심과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다.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아침시간 1분 1초가 아까운 직장인·학생들을 위해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아침 대용식을 선보이고 있다.
슈퍼곡물의 영양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춘 제품도 있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아몬드 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일본, 호주 등의 해외에서는 우유처럼 마실 수 있어 ‘아몬드 밀크’라고도 부른다. 이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 E 등 슈퍼푸드 아몬드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일반우유 대비 1/3에 불과한 35kcal의 낮은 칼로리(언스위트 190ml 기준)로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몬드 브리즈는 유당이 없어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오리지널, 언스위트(무당), 바나나 80, 초콜릿 100 네 가지 종류가 있다.
타 먹는 신개념의 식사대용 제품도 눈길을 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에서 선보인 ‘랩노쉬’는 분말(85g)이 담긴 병에 간단히 물만 넣어 한 끼를 해결하는 미래형 식사대용 식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물과 랩노쉬 한 병이면 하루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챙겨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운동은 하지만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단백질 함량을 늘리고, 식감과 성분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 세 번째 에디션을 출시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료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면서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칼로리 건강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