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건 범인 `이웃집 성범죄자`..`성범죄자알림e` 접속 폭주

이웃집 성범죄자 김점덕, 태연하게 목격자 인터뷰 `충격`
  • 등록 2012-07-23 오전 9:20:30

    수정 2012-07-23 오전 9:28:24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지난 22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경남 통영 실종 초등학생 한아름(10)양이 이웃 주민 김점덕(45)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김점덕이 성폭력 전과 12범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http://www.sexoffender.go.kr/)`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 접속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아름양 살해범 압송 [통영=뉴시스]
초등학교 4학년인 한양은 지난 16일 오전 등굣길에 실종된 후 일주일 만인 지난 22일 한 양의 집에서 10㎞ 떨어진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양의 집과 불과 100여m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고물수집상 김씨가 성폭행에 반항하는 한양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건에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과 여성들이 성범죄자 1700여 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는 `성범죄자 알림e`에 접속하면서 이 사이트의 조회 수와 검색순위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이트의 접속이 한 때 원활하지 않았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현재 어느 곳에 주거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한편, 용의자 김씨가 한양의 실종 4일째인 지난 20일, MBC 뉴스와 태연하게 사건의 목격자로서 인터뷰를 하고 이 내용이 방송됐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오전 7시 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아름이가 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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