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모멘텀에 주목-한양

  • 등록 2006-02-01 오전 8:42:22

    수정 2006-02-01 오전 8:42:22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한양증권은 1일 일양약품(007570)에 대해 지난해 853%의 상승률을 기록한 배경은 일라프라졸이라는 신약 모멘텀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중국에서 올해 하반기에 신약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일양약품(007570)

일양약품은 2005년 연초대비 853% 상승하여 제약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일양약품이 개발 중인 일라프라졸(Ilaprazole)의 전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TAP사(미국 Abbott사와 일본 Takeda사가 합작한 다국적 제약사)에 이전하면서 신약모멘텀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TAP사는 위궤양치료제 랜소프라졸(Lansoprazole)을 Prevacid, Takeda는 Takepron 이라는 브랜드로 각각 판매하고 있으며, 이 두제품의 2004년 매출액은 40.6 억불(Prevacid 25.9억불, Takepron 14.7억불)으로 실질적으로 M/S 1위 제품이다. 독자품목으로는 AstraZeneca의 넥시윰(Nexium, 35.9억불), AstraZeneca 의 로섹(Losec/Prilosec , 19.5억불) 등이 있다.

TAP의 입장에서는 랜소프라졸은 2009년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AstraZeneca가 로섹을 넥시윰으로 스위치한 것처럼 후속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Takeda의 TAK-390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을 줄이기 위해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라프라졸에 대한 시장에서 제기하는 리스크는 Takeda의 TAK-39OMR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일라프라졸보다 임상 단계가 훨씬 빨라 일라프라졸이 TAP의 주력 제품이 되지 않을 가능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TAK-390MR은 랜소프라졸의 이성질체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효차이는 없고 부작용면에서 다소 우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AstraZeneca의 넥시윰과 경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임상결과를 볼 때 일라프라졸은 적은 용량으로 넥시윰과 같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넥시윰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데 비해 일라프라졸은 효과가 뛰어나 약효면에서 우월하여 TAP이 일라프라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라프라졸의 임상 진행과정 중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지역은 중국으로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2006년 2월 임상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하반기 신약허가가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이 임상 2상 후기, 십이지궤양과 위궤양은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2007년 임상을 종료하고 2008년 하반기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2005년 10월 임상 3상 신청 및 허가를 받고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2007년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하반기 신약승인을 계획하고 있다.

일라프라졸이 제품화될 경우 TAP과 Takeda의 위궤양쪽에서의 영업력과 랜소프라졸의 브랜드를 감안할 때 Peak시 최소 2조원 이상의 매출은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품판매 로열티가 10%인 것을 감안하면 피크시 로열티 매출은 2,000억원으로 완전히 회사를 탈바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발매 후 초기 연간 매출액이 2억불 이상 가능해 매우 매력적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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