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위한 요건 "장사수완"보단 "성실·신용"-상의

  • 등록 2002-11-04 오전 9:40:17

    수정 2002-11-04 오전 9:40:17

[edaily 양효석기자] 상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건은 "성실과 신용"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인들의 가업의식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가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방산시장 등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인 2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74.2%가 성실·신용을 꼽았다.

반면 장사수완이라는 응답은 15.1%에 불과했으며, 재력의 뒷받침 4.4%, 장사운 3.6%로 그 다음을 기록햤다.

이는 상인으로서의 성공이 재력이나 장사운 등 주변환경이나 요행보다는 성실과 신용 등 상인자신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또 상인들은 자녀에게 자신의 직업을 물려줄 생각이 거의 없어 가업의식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겠다는 응답은 15.6%인 반면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83.1%에 달했다. 이는 상인에 대한 사회의 평가가 낮다고 인식하는 등 상업에 대한 열등의식이 아직 잠재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상의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상인들은 소비자들의 상품 교환 또는 환불 요구에 대체로 응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환은 해주되, 환불은 안된다" 8.9%, "제조업체에 반품이 가능할때만 요구에 응한다" 4.0%, "가능한 한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0.4% 등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후진국형 대응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수증 주고받기 관행"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영수증을 요구할때만 발행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6.7%로 가장 높았으며, "발행하지 않는다"와 "금액이 많을 경우에만 발행한다"는 응답도 각각 5.3%, 2.2%로 나타나 조건부발행이나 미발행 상인의 비중이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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