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1일(현지시각) 3개월 만에 75명의 포로를 교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로 상태에서 치명적인 위험에 처한 러시아군 75명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에서 돌아왔다”며 “그 대가로 75명의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환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중재했으며, 지난 2월 8일 이후 3개월 만이다. 풀려난 포로들은 군 수송기로 모스크바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 심리적 지원을 받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돌아온 75명이 우크라이나군 71명과 민간인 4명이라고 했다.
포로 교환에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212명의 시신을 우크라이나에 보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시신 45구를 전달했다.
|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작년 2월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진격할 때 사용한 도로. 탱크가 지나갔던 탓에 노면이 많이 망가졌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당시 앞에 보이는 고가도로에 진을 치고 방어 전투를 치렀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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