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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2022년도 12월분의 월급명세서에는 기본급 170만 5400원에 정근가산금 1만 5000원과 직급보조비 14만 5000원이 붙어 세전 186만 5400원이 지급됐다. 여기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25만 2380원이 공제돼 실수령액은 161만 3020원이었다.
임금 인상이 이뤄진 올해 2월분에는 기본급 177만 800원에 정근가산금 1만 5000원과 직급보조비 16만 5000원이 붙어 세전 195만 800원이 지급됐다. 여기서 소득세 등 25만 4830원이 공제돼 실수령액은 169만 5970원이었다.
이는 소속된 군이나 보직 등에 따라 같은 1호봉 하사라도 다를 수 있다. A하사는 “작년보다 올해 봉급과 직급보조비를 합쳐 약 8만 2000원 올라 약 170만원정도 지급을 받지만, 기본급만으로는 살기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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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래를 바라보고 복무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사를 포함한 초급간부의 급여 인상은 ‘직업군인의 처우개선과 초급간부 근무여건 개선’ 국정과제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원으로 A 하사 월급(세전)의 51.2%에 수준이다. 2025년엔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열리게 되면 그 차이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현역 병장 월급이 올 1월부터 100만원으로 47.9% 증액됐다. 상병은 61만 200원에서 80만원으로, 일병은 55만 2100원에서 68만원으로, 이병은 51만 100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상병과 일병·이병의 월급 인상률은 각각 31.1%와 23.2%, 17.6%다.
병사들이 전역할 때까지 매월 적립하는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지원금(내일준비지원금)은 올 1월부터 병장 기준 월 최대 1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다. 병장은 올해 월급과 지원금을 합해 월 최대 130만원을 받는 셈이다.
병장 기준 월급과 내일준비지원금(월 최대 액수)은 △2024년 125만원과 40만원 △2025년 150만원과 55만원 수준으로 더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