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금융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

금융데이터 활용 ‘생활가치 서비스’ 개시 위해
금융위원회에 31일 예비허가 신청
비금융회사의 서비스 표준 제시 목표
  • 등록 2022-01-02 오전 11:11:01

    수정 2022-01-02 오전 11:11: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지난달 31일 신청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과 함께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금융·통신·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모색해왔다.

그 첫 결실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디키타카(DIKITAKA)’를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디키타카’ 신한 쏠 앱 이벤트 페이지 통해 접속

‘데이터로 티키타카‘라는 뜻의 디키타카는 고객이 만든 이야기와 기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 주어진 주제에 맞춰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서로의 느낌(이모지), 사진, 글을 올리고 공유하는 ’실시간 토픽‘ ▲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 LG유플러스의 보유 데이터를 다양한 주제로 분석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토픽‘ ▲ 데이터 토픽과 연관된 설문에 참여해 다른 고객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 토픽‘ 등 3가지 유형의 토픽을 접할 수 있다.

이곳은 내년 1월 중순까지 1개월간 시범 운영될 예정으로, 신한 쏠(SOL)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 ‘디키타카’


한발 더 나아가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생활가치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직접 사업권 허가를 신청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산관리 및 지출관리 서비스 외에도 ▲각종 납부금의 연체를 예방하기 위한 납기일 알림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출납 알리미 ▲개인 의 신용점수를 쉽고 편하게 올려주는 신용 부스터 ▲나도 모르는 숨은 혜택 찾기 등을 신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각종 금융 혜택 등을 마이데이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마이데이터 획득이후 통신데이터와 접목할 것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통해 확보한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통신 데이터와 접목해 LG유플러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이번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허가 신청으로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역량과 금융데이터를 접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온 LG유플러스가 이번에도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 해결해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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