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G 펀드 순자산, 6.5배↑…내년 옥석가리기 심화"

신한자산운용 보고서
  • 등록 2021-12-28 오전 8:54:52

    수정 2021-12-28 오전 8:54:5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그린워싱’ 우려, ESG 공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속가능한 ESG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한 자산운용사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사진=PwC 보고서 갈무리)
신한자산운용은 28일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 및 자산운용사의 역할’ 보고서를 판매사와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시장에 대한 리뷰, ESG 투자 시장에서의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고민,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올해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은 전년 대비 6.5배 늘어난 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 순유출에도 꾸준히 순유입된 양상이다. 자산운용사 투자 결정에서 ESG 중요도가 높아졌고, 특히 환경 요소가 부각됐다.

또 운용사는 ESG 투자 시장에서 상품공급자(Product Provider), 평가자(Evaluator), 실행자(Executor) 역할이 있다고 봤다. 이 역할에서 고민으로는 지속가능한 ESG 트렌드를 위해 수익률이 뒷받침돼야 하는 점, ESG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점, 투자철회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 유도 가능 여부를 꼽았다.

운용사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ESG투자를 통한 위험 조정 수익률(risk-adjusted return) 개선 △주요 연기금들의 ESG 공시 요구가 강화 시 금융권 전반적인 낙수효과 기대 △의결권 행사, 주주서한 발송,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관여활동(engagement) 증가를 전망했다.

향후에는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가 확산,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ESG 규제와 공시 의무 강화, ESG 기준 구체화·표준화가 진전되고 있다. 이에 전통자산 외 ESG 금융상품 다변화 전망, 탄소 상쇄(carbon offset) 활용한 기후 금융 상품 등이 유망하다고 봤다.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은 “2021년 ESG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 확산, ESG 공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다”며 “업계 모두가 동참해 바람직한 ESG 생태계 조성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실천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2월6일 녹색금융 선도 우수 자산운용사(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앞선 ESG경영을 인정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 기후행동원칙선언문 선포,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국내 최초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 가입 등 ESG경영에 있어 자산운용사의 나아갈 방향성을 일관성있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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