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
16일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로 열린 ‘디지털 소통 공유회’에서 직원과 함께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제련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이 유튜브 라이브로 직원들과 ESG 경영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사진=LS니꼬동제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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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과 금, 은, 팔라듐, 백금, 고순도 황산 등 첨단 산업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를 만드는 글로벌 주요 동제련 기업이다. 울산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는 전기동 생산능력이 연간 68만t으로 세계 2위에 해당한다. 전기동은 전기분해로 순도를 높인 고순도 구리를 말한다.
LS니꼬동제련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을 실천하고자 우선 원료 책임 구매를 실천하기로 했다. 원료 도입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환경·인권·윤리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LS니꼬동제련은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세계 동산업계 ESG 인증 제도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신청했다. 금 분쟁광물규제원칙을 준수해 런던귀금속시장연합회(LBMA) 등록업체 자격도 땄다.
이뿐 아니라 LS니꼬동제련은 환경과 안전 분야에도 적극 투자한다. 환경에 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개별 목표와 활동을 정량화해 측정할 예정이다. 1200억원 규모의 환경·안전 분야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재활용 원재료 처리를 늘려 순환경제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사회 부문에선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온산제련소 인근 지역 주민과 건강한 지역사회 관계를 만들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은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ESG 전담 조직을 꾸렸으며 ESG를 내재화해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고객과 주주, 투자자, 임직원 등에겐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소통할 예정이다.
도석구 사장은 “ESG는 함께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노력이고, 우리 직원들은 함께 그 해답을 찾아 왔다”며 “세계 제련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