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 의원은 “KO 노리는자 KO 당하기도 쉽다는 사실”이라며 “윤석열은 타이슨이 롤모델인가? 그의 인생 역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은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다”라며 “검투사가 핵 주먹에 핵이빨까지 장착했으니 천하무적이다. 좋겠다”라고 비아냥됐다.
|
두 사람의 만남은 3일 조은산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 전 총장을 만났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공개됐다.
이어 그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요즘 심하게 얻어맞고 계시던데.’라고 말하자 그는 크게 웃었다”며 “그는 달변가였다. 그러나 그는 모든 걸 안다는 듯 말하지 않았고 모든 걸 받아들일 것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은산은 “그의 철학은 확고했고 말 또한 직설적이었다”며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들이 조금은 이해가 됐다. 다소 정제된, 그리고 정략적인 언사에 치중했다면, 애초에 지금의 윤석열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