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올림픽 변이’ 이벤트되나…日 내 우려 목소리 증폭

변이 바이러스 일본 유입 뒤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 제기
  • 등록 2021-06-26 오전 10:25:32

    수정 2021-06-26 오전 10:25:3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른바 ‘올림픽 변이’가 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2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감염증 전문가들 사이에서 도쿄올림픽 최악의 시나리오로 ‘올림픽 변이’의 세계적인 확산이 거론된다. 올림픽 참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관계자 등이 매개가 돼 해외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으로 모이고 다시 이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7만7000명의 올림픽 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를 7.7명, 최대 입원 인원을 11.7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지난 19일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왔다는 우간다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억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사히신문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올림픽 기간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감염이 확산해 의료계 부담이 커질 것을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이미 확인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감염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제5차 유행이 거의 확실하게 예견되는 상황에서 올림픽과 같은 초대형 국제 이벤트 개최는 비정상이라고 지적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개발도상국 등 방역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옮겨갈 경우 일본의 국제 신용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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