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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이는 국내외 주요기관 및 시장의 기대치(전기비 0%대 후반~1%)를 크게 뛰어넘은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회복속도 측면에서 최근 수출·투자·심리 등 경제지표 전반의 우상향 흐름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경제는 작년 4분기 1.2%(전기비) 성장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금년 1분기 또 다시 시장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었는데, 이는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그리고 그 회복력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 뿐 아니라 내수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구성 측면에서 지난 하반기 수출 중심의 ‘외끌이 회복’을 넘어 내수-수출의 ‘쌍끌이 회복’을 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구재 소비호조,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소비가 일부 회복되고, 재정 역시 적극적 조기집행을 통해 성장회복의 버팀목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 1분기가 코로나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경제 수준을 돌파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는 오는 2분기를 돌파시점으로 점쳤던 국제기구와 시장의 예상보다 한분기 빠른 속도”라며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대비로도 지난 3분기 연속의 (-) 성장흐름(20.2/4 △2.7%, 3/4 △1.1%, 4/4 △1.2%)을 끊고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과거 2차례 위기에 비해서도 더 빠른 속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올해 당초 정부 전망치(3.2%)를 넘어서는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는 금년 3%대 중후반 이상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빠른 회복 속도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비교 측면에서 우리경제는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8개 중에서 유일하게 1분기 중 위기직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 4월 전망에 따를 경우 우리나라는 글로벌 팬데믹 하에서도 지난해 경제규모 글로벌 TOP10 진입을 이뤘으며, 2026년까지 이 위치가 비교적 확고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이같은 경제지표 회뵉에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 올해 국내외 기관들이 전망하는 3%대 중후반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거시적 회복흐름 속에서 어려움이 여전한 개별 경제주체들의 위기극복 및 민생개선이 따라야 한다는 것, 특히 국민 한분 한분에게 다가간 고용충격의 흡수와 고용개선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또한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것은 지금부터 더 천착해야 할 3가지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기업과 함께 정부가 힘 모아 당면위기 극복+경제 회복·반등+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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