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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담은 서울시가 무관중 온라인 국제회의로 개최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하나로 열린다. 4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한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세계적인 석학,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여해 논의와 토론의 장을 펼친다.
3부에선 시민이 묻고 다이아몬드 교수가 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한 질문을 박 시장이 대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다이아몬드 교수는 지난 8일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한국의 방역대책에 일본이 배우거나 지원 요청을 하는데 둔하다는 질문에 “아베 정권이 한국을 본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행복한 기분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유럽에는 ‘유익한 조언이라면 예를 들어 그것이 악마로부터 온 것이라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내가 아베 정권에 주는 조언은 ‘한국이 싫다면 베트남이든, 호주든 다른 나라라도 좋다. 대책에 성공한 나라를 본받아 조기에 완전한 록다운(도시봉쇄)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