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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강원랜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중독관리센터가 도박중독 등의 상담을 진행한 내역은 총 6만2878건이었다.
특히 중독관리센터 연간 상담자는 2013년 9711명에서 2015년 1만120명, 2017년 1만3049명으로 증가세였다. 올해 들어선 8월까지 벌써 7533명이 찾았다.
중독관리센터의 상담 위원은 2013년 7명에서 2017년 9명으로 2명 증원된 데 이어 올해 다시 11명으로 늘었지만, 업무 과다는 여전했다. 작년엔 1인당 평균 상담내역이 1449건에 달했고, 올해는 685건이었다.
도박중독 치료의 대상 및 지원비용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귀가여비 지원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해 관련 예산으로만 총 230억원을 사용했고, 연간 150만원, 최대 1980만원을 지원하는 정신과 전문병원 외래 및 입원 지원 내역도 139건에 달했다.
위성곤 의원은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의 상담 인원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건 도박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해외 도박중독 치료나 지원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