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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는 일명 ‘케이닉스(K-NICKS)로 불리는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선발방법으로 채택됐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경주마 선발 및 최적의 교배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말의 잠재력을 유전자를 통해 파악해 우수한 경주마를 선발할 수 있다. 또한 선발된 경주마를 종마(種馬)로 육성해 국내 말산업을 선진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닉스고‘는 케이닉스 선발마 중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주에서 ’닉스고‘는 경주출발부터 종반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1위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케이닉스 사업 중 역대 가장 빠른 시기(2세 7월) 우승이다.
’닉스고‘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전세계 경마 올림픽인 ’브리더스컵‘을 위해 켄터키 소재 경마장 및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의 스테이크스(stakes)경주에 출전할 계획이다. 또한 점진적으로 출전 경주 거리를 늘려 브리더스컵(Juvenile-GrⅠ, 1700m)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는 선발마가 ‘브리더스컵’에 출전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8전 3승을 기록한 ‘미스터크로우’ 등 케이닉스로 선발한 우수한 성적의 경주마의 미국 종마 시장 데뷔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현재 약 40억 원의 씨수말 도입가 수준의 산업적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한국마사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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