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 공모가 8000원 확정… 희망밴드 상단 초과

수요예측 경쟁률 180대 1… 79.4억 조달
  • 등록 2015-11-20 오전 7:30:00

    수정 2015-11-20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차전지 생산설비 제조업체인 엔에스가 수요예측을 마무리짓고 향후 청약 등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스는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인 6300~72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총 공모금액은 79억4388만원으로 예상 하단인 약 62억558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244개 기관이 참여해 17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8000~8500원이 55.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300~7200원 22.85%, 7300~7900원 9.86%, 8600~9000원 7.83%, 9100원 이상 3.05%, 6200원 이하 1.24% 순이다.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써낸 곳이 75%가 넘었다. 의무보유확약에서는 78.28%가 미확약을 신청했다.

1999년 1월 설립한 엔에스는 리튬폴리머 2차전지 양산용 공정자동화장비와 광학필름 레이저 응용 제조 자동화 장비를 제작·납품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2차전지 장비가 79.05%, 레이저 장비 20.85% 등이다.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업체와 중국 완샹 등을 고객사로 뒀다.

2차전지의 산업발전과 자동화장비 성장이 지속돼 회사 외형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128억3500만원에서 지난해 207억8000만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3억3100만원에서 23억32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5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 상장 이후에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로 성장한 중국을 주요 전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99만2985주로 우리사주조합 11만9158주(12.0%), 일반청약자 19만8597주(20.0%), 기관투자자 67만5230주(68.0%)가 배정된다.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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