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내 링컨기념관 인근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한미 동맹의 성지’로 불리는 이 기념비는 올해로 제막 20주년을 맞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손자인 클리프튼 트루먼 대니얼 트루먼대통령기념관장, 한국전 당시 흥남 철수작전의 주역인 에드워드 알몬드 미국 육군 10군단장의 외손자인 토머스 퍼거슨씨도 함께했다. 중공군 참전 이후 미 육군 10군단과 한국군 1군단이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피난민 약 10만명의 탈출을 도운 이 작전은 영화 국제시장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맥휴 미국 육군성 장관과 존 틸럴리(8대)·월터 샤프(12대) 전 한미연합사령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현 한미 연합사령관, 김재창·박선우 전 연합사 부사령관, 한국전 참전 용사, 지갑종 유엔 한국전 참전국 협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